형태만 다를 뿐이야

ONLY THE SHAPE IS DIFFERENT


X.ASS


나에게 있어서 치유는 날카로움과 선혈, 어둠, 눈물이다. 


치유와 반대되는 것들 같지만 나는 이것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이 모든 것들이 모였을 때 하나의 눈물이 되고 거기서 나는 해방감을 얻는다. 그렇게 해방감을 얻을 때 나는 작업물 에게 위로를 받고 치유를 받는다. 내가 가지고 있는 감정들이 하나의 작업물로 완성이 되었을 때 몰입하던 순간이 끝나고 숨 쉬는 걸 자각한다.


첫 번째 날카로움과 선혈.


거의 나는 작업에 들어가기 전 자해를 하고 선혈을 봐야지만 작업을 할 수 있었다. 뭔가 선명하게 배어 나오는 선혈을 봐야지만 내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고 좋은 작업물이 나온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과거의 나를 다독여주자는 마음에 날카로움과 선혈을 크로스에 녹여내게 되었다. 


두번째 어둠.


나의 작업 시간은 밤에서 해가 뜨기 직전까지 이다. 남들이 자고 있는 시간에 나는 깨어있다. 고요한 이 적막. 아무도 움직이지 않을 것 같은 시간에 나와 작업물만 깨어있는 것만 같은 느낌을 너무나도 사랑한다. 그래서 내 작업물에는 늘 어둠을 표현하는 색깔이 들어가거나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세번째 눈물.


내 모든 작업물에 들어가는 형태 중 하나는 울고 있는 모습이다. 어렸을 적 나는 눈물을 감추려 했고 오히려 지금보다 더 울지 않았었다. 감정을 제대로 토해내려 하지 않으니 쌓여만 가던 감정이 작업만 하면 왈칵왈칵 나오게 되었다. 내 모습을 투영했다고 보는 게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장 솔직하기도 하고. 이렇게 아트크로스 두 점이 나왔다. 베이직 크로스에는 어둠과 선혈, 경고를 표현했고 이중 크로스에는 날카로움과 선혈을 중점으로 표현했다. 눈물이라는 형태는 두 점 모두에 표현되어있다. 이 크로스는 내 과거이자 현재이기 때문에 다양한 시간을 녹여낼 수 있어 행복했던 것 같다. 작업하며 진심으로 위로 받았던 것 같다. 다른 걸 떠나서 분명히 다양한 형태로 위로와 치유를 받는 사람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나 같은 사람도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내 크로스를 보고 당신도 위안 받았음 좋겠어.


SHAPE IS THE ONLY DIFFERENCE


X.ASS


For me, healing is sharpness, fresh blood, darkness, and tears. They may seem like the opposite of healing, but I really love these things, and when they all come together, it becomes a tear, and there I feel liberated. When I feel such liberation, I get comforted and healed by my work. When the emotions I have, have been completed into the work, the moment of concentration is over and I realize that I am breathing. First, sharpness and blood. In the past, I had to self-harm and see blood before I could work. I think that I had to see the blood seeping out clearly to feel alive and only then did I feel that good work would come out. 

In the hope of comforting me from the past, I melted in the sharpness and fresh blood into the cross. Second, the darkness. My working hours are from night to just before sunrise. I am awake when others are sleeping. This quiet silence. I love the feeling that only me and my work are awake at a time when no one seems to be moving. That is why my works always contain colors that express darkness or express them directly. Third, tears. One of the forms that go into all of my works is a crying figure. When I was young, I tried to hide my tears, and I cried less than I do now. I didn't release my emotions properly, so the accumulated emotions exploded out into my work. I think it is most appropriate to see my work as a reflection of myself and the most honest self. Thus, two art crosses emerged. Darkness, fresh blood, and a warning message were expressed on the basic cross. Sharpness and fresh blood were expressed on the double cross. The form of tears was expressed on both crosses. Because this cross is my past and present, I think I was happy to be able to melt in various times. I think I was truly comforted while working on this. I think there will definitely be others who will receive comfort and healing in countless forms. I am sure that there are people like me. I hope that you find comfort in my cross.



형태만 다를 뿐이야

SHAPE IS THE ONLY DIFFERENT


XASS


나에게 있어서 치유는 날카로움과 선혈, 어둠, 눈물이다. 


치유와 반대되는 것들 같지만 나는 이것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이 모든 것들이 모였을 때 하나의 눈물이 되고 거기서 나는 해방감을 얻는다. 그렇게 해방감을 얻을 때 나는 작업물 에게 위로를 받고 치유를 받는다. 내가 가지고 있는 감정들이 하나의 작업물로 완성이 되었을 때 몰입하던 순간이 끝나고 숨 쉬는 걸 자각한다.


첫 번째 날카로움과 선혈.


과거의 나는 작업에 들어가기 전 자해를 하고 선혈을 봐야지만 작업을 할 수 있었다. 뭔가 선명하게 배어 나오는 선혈을 봐야지만 내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고 좋은 작업물이 나온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과거의 나를 다독여주자는 마음에 날카로움과 선혈을 크로스에 녹여내게 되었다. 


두번째 어둠.


나의 작업 시간은 밤에서 해가 뜨기 직전까지 이다. 남들이 자고 있는 시간에 나는 깨어있다. 고요한 이 적막. 아무도 움직이지 않을 것 같은 시간에 나와 작업물만 깨어있는 것만 같은 느낌을 너무나도 사랑한다. 그래서 내 작업물에는 늘 어둠을 표현하는 색깔이 들어가거나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세번째 눈물.


내 모든 작업물에 들어가는 형태 중 하나는 울고 있는 모습이다. 어렸을 적 나는 눈물을 감추려 했고 오히려 지금보다 더 울지 않았었다. 감정을 제대로 토해내려 하지 않으니 쌓여만 가던 감정이 작업만 하면 왈칵왈칵 나오게 되었다. 내 모습을 투영했다고 보는 게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장 솔직하기도 하고. 이렇게 아트크로스 두 점이 나왔다. 베이직 크로스에는 어둠과 선혈, 경고를 표현했고 이중 크로스에는 날카로움과 선혈을 중점으로 표현했다. 눈물이라는 형태는 두 점 모두에 표현되어있다. 이 크로스는 내 과거이자 현재이기 때문에 다양한 시간을 녹여낼 수 있어 행복했던 것 같다. 작업하며 진심으로 위로 받았던 것 같다. 다른 걸 떠나서 분명히 다양한 형태로 위로와 치유를 받는 사람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나 같은 사람도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내 크로스를 보고 당신도 위안 받았음 좋겠어.

For me, healing means Sharpness, Fresh Blood, Darkness, and Tears.


It may seem like the opposite of healing, but I really love these things, and when they all come together, it becomes a tear, and there I feel liberated. When I feel liberated like that, I get comforted and healed by my work. When the emotions I have are completed in one work, the moment I was immersed in is over and I realize that I am breathing.


First, Sharpness and Blood.


In the past, I had to self-harm and see blood before I could work. I think I had to see the blood seeping out clearly, but I felt alive and thought that good work would come out. I was able to melt the sharpness and fresh blood into the cross in my heart to read the past me.


Second, Darkness.


My working hours are from night to just before sunrise. I am awake when others are sleeping. This quiet silence. I love the feeling that only me and my work are awake at a time when no one seems to be moving. That is why my works always contain colors that express darkness or express them directly.


Third, Tears.


One of the forms that goes into all of my works is a crying figure. When I was young, I tried to hide my tears, and I didn't cry any more than I do now. I didn't try to vomit my emotions properly, so the accumulated emotions came out with just work. I think it is most appropriate to see it as a reflection of my appearance. And the most honest. Thus, two art crosses emerged. Darkness, fresh blood, and warning were expressed in the basic cross, and sharpness and fresh blood were expressed in the double cross. The form of tears is expressed in both points. Because this cross is my past and present, I think I was happy to be able to melt various times. I think I was truly comforted while working. I think there are definitely people who will receive comfort and healing in various forms, apart from others. I think there are people like me. I hope you find comfort in my cross.



ARTCROSS 아트크로스

대표 정유진  


(06033)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56-20, B1

B1, 556-20 Sinsadong, Gangnamgu, Seoul, South Korea 06033

+82 2 3443 1396

Email. eugenegalle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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