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YE OF LIFE
이희명 HEEMYUNG LEE
십자가라는 오브제를 이용한 작품 의뢰를 받았을 때, 각자의 삶을 이해하며 보듬어 가려는 종교의 인간애가 떠올랐다. 작품에서 보이듯 십자가 위에 놓인 나무 조각은 지속적으로 생장하려는 자연의 생존력을 상징하고 있으며, 나무 사이의 눈의 이미지는 열매의 형상을 의도한 것으로, 결핍으로 가득 찬 불완전한 세계에서 자연의 생명력을 통해, 서로 기대며 호흡하려는 공존의 향기를 담아내고 있다. 미로와도 같은 현실에서 자연이 건네주는 순수한 위로를 바라보며, 유한한 존재들의 한계점을 직면하고 있는 불온한 현대인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의 정화를 전해주길 바란다.
When I was commissioned to work on ARTCROSS, I thought of humanity of religions that attempts to understand and embrace individuals’ life. As seen in the work, the wood pieces symbolize constantly growing nature’s viability. The eyes between them represent the forms of fruits, containing the scent of coexistence that tries to rely on each other and breathe in this incomplete world full of deficiencies. Looking at the pure consolation given by nature in this labyrinth-like reality, I hope to deliver a little shred of purification of mind to the restless modern people who are facing the limits of finite beings.
THE EYE OF LIFE
이희명 HEEMYUNG LEE
십자가라는 오브제를 이용한 작품 의뢰를 받았을 때, 각자의 삶을 이해하며 보듬어 가려는 종교의 인간애가 떠올랐다. 작품에서 보이듯 십자가 위에 놓인 나무 조각은 지속적으로 생장하려는 자연의 생존력을 상징하고 있으며, 나무 사이의 눈의 이미지는 열매의 형상을 의도한 것으로, 결핍으로 가득 찬 불완전한 세계에서 자연의 생명력을 통해, 서로 기대며 호흡하려는 공존의 향기를 담아내고 있다. 미로와도 같은 현실에서 자연이 건네주는 순수한 위로를 바라보며, 유한한 존재들의 한계점을 직면하고 있는 불온한 현대인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의 정화를 전해주길 바란다.
When I was commissioned to work on ARTCROSS, I thought of humanity of religions that attempt to understand and embrace individuals’ life. As seen in the work, the wood pieces symbolize constantly growing nature’s viability. The eyes between them represent the forms of fruits, containing the scent of coexistence that tries to rely on each other and breathe in this incomplete world full of deficiencies. Looking at the pure consolation given by nature in this labyrinth-like reality, I hope to deliver a little shred of purification of mind to the restless modern people who are facing the limits of finite beings.
ARTCROSS 아트크로스
대표 정유진
(06033)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56-20, B1
B1, 556-20 Sinsadong, Gangnamgu Seoul, South Korea 06033
+82 2 3443 1396
Email. eugenegallery@naver.com
© Copyright ARTCROS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