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너머의 빛
THE LIGHT BEYOND
박은총 EUNCHONG PARK
때로는 누군가 전해주는 위로의 한마디 말 보다 내 안에 있는 조그마한 믿음과 희망을 마주하고 그것을 느꼈을 때 큰 힘이 되기도 합니다. 나의 몸과 마음이 다치고 헤져 어둡고 쓸쓸함을 느낄 때 마음 한 구석에 자리 하고 있을 작은 빛을 바라보며 내가 나 스스로에게 위로를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어둡고 쓸쓸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십자가의 형태를 드러내지 않고자 하였습니다. 십자가의 형태를 가려주는 파트는 어둡고 거친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그것의 안쪽 면 즉, 나의 내면에 작은 희망과 믿음을 나타내는 예수님의 실루엣에는 금박을 입혀 시각적인 대비를 주었습니다. 이것은 상처 입고 지친 나의 마음 안에 한 줄기 빛을 의미하며 종교와 신앙심을 넘어 우리들 모두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될 수 있는 작품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Sometimes, rather than a single word of comfort from someone, it gives me great strength when I face and feel the small amount of faith and hope within me. I hope that when I feel dark and lonely because my body and mind are hurt and worn out, I hope that I can feel comfort in myself by looking at the small light that is in the corner of my heart.
I tried not to reveal the shape of the cross to express my dark and lonely heart. The part that hides the shape of the cross creates a dark and harsh atmosphere, but the inner side of it, that is, the silhouette of Jesus who represents a little hope and faith within me, is coated with gold leaf to give a visual contrast. This means a ray of light in my wounded and weary heart, and I wanted to express a work that can be of strength and comfort to all of us beyond religion and religious beliefs.